사진: 수애 / 콘텐츠케이 제공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진격의 삽수애로 변신했다.
KBS 새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이하 우사남)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다.
수애는 사랑스러운 핑크색 차림과 어울리지 않게 삽을 들고 있다. 한밤 중에 삽이 검이라도 되는 것처럼 삽자루를 꼭 쥐고 어딘가를 향하는 그의 모습이 배꼽을 잡게 만든다. 특히 빨갛게 달아오른 수애의 양 볼이 음주상태를 나타내 웃음을 터지게 한다.
이어 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 매서운 눈초리를 하는 러블리 수애와 이를 바라보는 김영광이 포착됐다. 김영광은 검은색 모자를 비롯해 온통 검정 색상의 의상을 입어 수상한 기운을 물씬 내뿜는다. 수애 역시 바닥에 주저 앉은 순간에도 손에 쥔 삽만큼은 놓치지 않고 있다.
제작사 측은 "극중 수애와 김영광의 꼬인 족보관계를 알리는 시작점 같은 장면이다. 특히 색다른 술버릇의 수애와 이를 지켜보는 김영광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 것"이라며 "두 사람의 한밤 중 만남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 지, 이들에게 어떤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10월 24일(월)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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