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길' 이상윤, 왜 홀로 들판에 섰을까
기사입력 : 2016.09.29 오후 4:17
사진: 이상윤 /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사진: 이상윤 / 스튜디오드래곤 제공


'공항가는 길' 이상윤이 찾아간 곳은 어디일까.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 연출 김철규)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한 가지 요소가 있다. 바로 애니(박서연 분)의 죽음을 둘러싼 극적 전개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애니의 유해를 한국으로 가져온 서도우(이상윤 분)와 달리, 잊고 싶은 마음에 밀어 내는 엄마 김혜원(장희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이야기는, 극 중 최수아(김하늘 분)와 서도우의 미묘한 떨림과 맞물리며 '공항가는 길'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세상을 떠난 애니가 품고 있었던 비밀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9월 29일 제작진은 4회 방송을 앞두고 홀로 어딘가를 찾아간, 그리고 깊은 고민에 빠진 서도우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도우는 조심스럽게 어떤 문을 열고 나간 모습이다. 그가 문을 열고 나간 곳에는 너른 들판이 기다리고 있다. 서도우는 의구심과 궁금증, 불안함과 그리움 등 복잡한 감정이 얽힌 표정으로 그 곳에 홀로 서 있다. 그리고 휴대전화를 들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과연 서도우가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가 휴대전화를 건 상대는 누구일까.


제작진은 앞서 오늘(29일) 방송되는 4회에서 서도우가 애니의 흔적을 찾아가고, 그 그 곳에서 생각지 못한 진실과 마주하게 됨을 예고했던 바. 서도우가 마주한 진실이 어떤 것일지, 위의 사진 속 서도우의 복잡한 표정이 더욱 궁금해진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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