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남지현 / 매니지먼트 숲 제공
'쇼핑왕 루이' 남지현이 풋풋하고 싱그러운 산골소녀 고복실로 변신했다.
21일 첫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에서 남지현은 생존 본능 100%의 강원도 흙수저 고복실 역을 맡았다. 가출한 남동생을 기다리며 산골에서 약초를 캐며 살아가던 고복실은 산삼을 캐 집으로 갔지만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할머니의 죽음이었다. 동생을 찾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 고복실은 결국 짐을 도둑맞았고 갈 곳 없어 서울 역 안에서 배회하던 중 차중원(윤상현)에게 산삼을 판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또한 동생을 찾기 위해 찜질방을 전전하며 전단지를 돌리던 고복실은 동생과 똑 같은 추리닝을 입은 한 남자를 발견하고 반가움에 달려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찾던 동생이 아니라 기억을 잃은 루이(서인국)였고,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인연이 시작되었음을 예고했다.
남지현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까맣게 그을린 분장은 물론 몸빼 바지, 강원도 사투리까지 구수하게 표현하며 고복실 캐릭터를 하나하나 완성시켜 나갔다. 특히 순박하고 당차며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어 보였던 고복실의 미소부터 할머니의 죽음 이후 짠한 눈물까지 무결점으로 가득했던 순수소녀가 서울 상경 이후 어떤 변화를 맞이할 지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쇼핑왕 루이' 1회 시청률은 5.6%를 기록했다. 같은날 첫 방송된 KBS 2TV '공항 가는 길' 시청률은 7.4%를 기록했다. SBS '질투의 화신' 9회 시청률은 12.3%로 1위에 올랐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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