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진영, 심쿵 부르는 '마성의 꽃선비' 변신 / 사진: KBS '구르미그린달빛' 방송 캡처
B1A4 진영이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마성의 심쿵남으로 변신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윤성(진영)은 홍라온(김유정)을 향한 마음이 점차 뚜렷해지며, 이영(박보검)과의 삼각 로맨스를 예고했다.
김윤성은 극중 남장 내시 홍라온이 여자라는 사실을 아는 유일한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김윤성은 홍라온을 궐 밖으로 데리고 나갔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두 사람은 비를 맞게 됐고, 홍라온의 손을 잡고 처마 밑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에 김윤성은 앞서 라온을 위해 사두었던 여자들이 사용하는 쓰개치마를 비를 가릴 것을 권했다.
홍라온은 "귀한 분께 선물할 거라 하지 않으셨습니까"라며 거절했고, 김윤성은 "그 분이 이 옷을 기쁘게 받아들일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하며 홍라온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후 윤성이 자리를 피하자 쓰개치마를 쓰고 있는 홍라온의 옆에 이영이 뛰어들고, 홍라온이라는 걸 모르는 이영은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그때 라온의 목소리를 듣고 얼굴을 보려는 순간 김윤성이 다시 뛰어 들었다. 이영은 "고개를 들어보거라"라고 홍라온에게 명했고, 김윤성은 홍라온이 여자라는 사실을 지켜주기 위해 "제 여인입니다 저하"라고 말하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설렘을 선사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서는 윤성이 기녀 대신 연회의 독무를 하게 된 홍라온을 지켜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대가 끝난 후 이영은 홍라온을 따라 갔고, 홍라온은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도망쳤다. 그때 김윤성이 또 다시 홍라온을 숨겨주는 키다리 아저씨같은 모습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진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과시하며 깊고 오묘한 눈빛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영이 맡은 김윤성 역은 조선 최고 권력가 영상대감의 손자이자 품격, 여유, 치명적 매력까지 갖춘 마성의 남자로 한 없이 부드럽다가도 남자다운 카리스마로 여심을 저격한다.
한편 진영은 그간 tvN '우와한 녀', tvN '칠전팔기 구해라', MBC '맨도롱 또똣', 웹드라마 '연애탐정 셜록K', 영화 '수상한 그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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