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그린달빛' 김유정, 독무신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구르미 그린 달빛' 김유정의 아름다운 독무 신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극본 김민정 임예진, 연출 김성윤 백상훈)에서는 왕(김승수)의 사순 잔치에서 독무를 추기로 한 애심(차주영)이 사라지자, 모든 것을 진두지휘한 세자 이영(박보검)이 곤란에 빠질 것을 염려한 홍라온(김유정)이 영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무희로 변신한 모습이 담겼다.
김유정은 털털한 남장 여자 홍삼놈이 아닌 예악을 즐길 줄 아는 홍라온의 독무신을 위해 약 두달이난 연습했다고. 특히 홍라온의 위장 내시라는 캐릭터의 기본 틀을 가장 많이 깨뜨리는 장면이기 때문에 무용 감독과 함께 라온의 자유로운 감성, 여성스러운 느낌을 공존할 수 있도록 의욕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두 달간 김유정을 지도한 윤 감독은 "극 중 이영의 말처럼, 고증에 입각한 궁중의 정재는 정적이지만, '라온이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으로 안무를 만들었다"며 "고맙게도 김유정이 두 달 간 열심히 연습한 만큼, 독무 씬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더라"는 후일담을 전했다.
김유정은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웠고, 배우면서 나 스스로에게도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며 배우로서 성장하는 즐거움을 드러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16.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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