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틋' 김우빈, 배수지 대신 복수 성공할까…후반부 키워드4 공개
기사입력 : 2016.08.30 오후 2:02
'함틋' 김우빈, 배수지 대신 복수 성공할까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함틋' 김우빈, 배수지 대신 복수 성공할까 / 사진: 삼화네트웍스 제공


'함틋'이 막판 스퍼트에 돌입했다.


30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제작진은 신준영(김우빈)-노을(배수지)-최지태(임주환)-윤정은(임주은)의 얽히고설킨 4각관계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남은 4회 동안 시선을 집중시켜야 할 '함틋 키워드 NO.4'를 공개했다.


먼저 신준영은 노을 대신 복수에 성공할 것인지, 자신의 과거를 말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시한부 판정을 받아,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오로지 노을의 행복 찾아주기에 올인하고 있는 신준영은 윤정은이 약혼반지를 뺀 채 찾아오게 되면서 정점에 오르게 된 상태다. "나 너 좋아해. 나 너 사랑해"라며 애절하게 매달리는 노을을 외면한 채 신준영은 윤정은에게 뺑소니 사고를 자백받기 위해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지만 윤정은의 뺑소니 사고와는 별개로 신준영도 노을에게 고해성사해야 되는 내용들이 있는 상태, 과연 신준영이 자신이 노을 아버지 뺑소니 사건을 왜곡시킨 주범인 최현준(유오성)의 아들이며 USB가 든 가방을 빼앗다가 노을의 교통사고를 유발 했다는 것을 밝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번째는 노을이 신준영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노을은 신준영이 CCTV에 남긴 묵음고백 메시지를 해독, 직접 담당 의사를 찾아가 신준영이 시한부판정을 받았음을 전해들었다. 암담해진 노을은 신준영에게 해고당했음에도 다큐를 찍고 있는 신준영의 집으로 찾아갔고, 심각해진 병세로 인해 혼절해버린 신준영을 발견, 충격에 빠졌다.


신준영이 정신이 들 때까지 정성스럽게 간호한 노을은 신준영에게 당장 병원에 입원하자며 재촉했지만 신준영은 노을의 충고를 무시, 차갑게 내쫓아버리고 말았다. 노을 말고는 엄마와 가족같이 지내는 어느 누구도 신준영의 시한부 판정을 알지 못하는 상황. 노을이 신준영을 이끌고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회복된 신준영과 러브 스토리를 펼쳐낼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세 번째는 최지태가 최현준과 이은수(정선경)의 과오를 터트릴 수 있을 지 여부다. 최지태는 신준영이 윤정은에게 접근한 이유가 노을 아버지 뺑소니 사건을 조작한, 그리고 친아버지 최현준에게 복수하고 싶은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잘못된 경영을 하고 있는 엄마 이은수의 과오를 폭로, 대가를 치르게 하고자 마음먹었다.


어떻게든 바로 잡으려는 신준영과 노을의 행보를 지켜본 최지태는 "항복하러 온 것 아니고 선전포고하러 왔어요"라며 지금껏 착한 아들로서 최현준과 이은수에게 고분고분하게 살아왔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지태가 악행을 서슴지 않았던 부모에게 던진 반격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윤정은이 아버지 윤성호(정동환)가 막아준 뺑소니 사건을 인정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자신이 일으킨 뺑소니 사건에 대해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섬뜩함을 드러냈던 윤정은은 최지태의 마음을 뒤흔든 노을의 멱살을 잡고도 서슬 퍼런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나 노을의 복수를 위해 신준영이 던져놓은 미끼를 덥썩 물은 윤정은은 최지태 집안과의 연까지 끊어버리고 신준영을 향했다. 과연 신준영과 사랑에 빠진 윤정은이 순순히 자신의 죄를 고백하게 될지, 이에 굴하지 않고 악녀본색을 이어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종영까지 남은 4회분에서는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의 복잡다단하게 얽힌 갈등들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며 "첨예해진 갈등을 해결해나가는, '함틋 4인방' 각자의 숨겨진 스토리들이 흥미진진함을 배가시킬 것이다.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17회는 오는 31일(수)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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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함부로애틋하게 , 배수지 , 김우빈 , 임주은 , 임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