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옥택연 / tvN '싸우자 귀신아' 방송 캡처
'싸우자 귀신아' 옥택연이 물오른 감정 연기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2010년 KBS 2TV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에 첫발을 내딛은 옥택연은 '후아유' '참 좋은 시절 ' '어셈블리'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무게감 있는 캐릭터를 주로 소화하며 갈고 닦아온 연기력은 '싸우자 귀신아'를 만나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다.
올해로 7년차 배우가 된 옥택연은 '싸우자 귀신아'에서 퇴마사 '박봉팔' 역을 맡아,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초반에는 화려한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고, 최근에는 풍부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 방송된 '싸우자 귀신아' 11,12화에서 옥택연은 갑자기 사라진 김소현(김현지 역)을 찾아헤매며 애절한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가까스로 재회한 김소현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때의 당혹스러움과 슬픔 역시 고스란히 전달됐다.
또한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김소현을 바라보며 "당장 기억 못해도 돼. 사라지지 않고 이렇게 살아있어줘서 고마우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을 통해선 한층 달달해질 두 사람의 '로맨스 2막'에 대한 기대감까지 심어줬다.
한편, 16일 방송에서는 옥택연과 권율(주혜성 역), 김소현이 얽혀있는 과거의 사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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