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우빈-임주은 / KBS '함부로 애틋하게' 제공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임주은이 '긴장미묘' 투샷으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우빈과 임주은은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지난 방송에서는 신준영과 윤정은이 정식으로 악수하며 통성명하던 순간 노을(배수지)을 업은 최지태(임주환)가 등장, 엇갈린 네 사람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모습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오는 18일(목) 방송될 14회에서는 김우빈이 자신의 집에서 또 다시 임주은과 만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신준영이 윤정은을 번쩍 안아드는가 하면, 발목에 얼음찜질까지 해주는 장면.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묘한 미소를 띤 채 얼음찜질을 하는 신준영과 이런 신준영을 당혹과 감동이 교차하는, 눈빛으로 지켜보는 윤정은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신준영과 윤정은이 운명적인 '수영장 만남' 이후 다시 맞닥뜨리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이 진지하게 나누는 대화의 내용은 무엇일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우빈과 임주은의 '긴장미묘 투샷' 장면은 지난 3월 경기도 가평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스태프들이 장비를 설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동안 나란히 앉아 대본을 읽는가하면, 중간중간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을 이어갔다. 테이블 앞에 앉아있을 때나 얼음찜질 하는 모습을 위해 소파에 앉아있으면서도 두 사람은 틈틈이 대사 맞춰보기와 담소를 섞으며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조성했다.
특히 김우빈과 임주은은 큐사인을 받자마자 감정에 몰입, 완벽한 '투샷 호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이 촬영에서 감정선의 고조가 분명한 윤정은과 안정적인 저음 톤의 신준영 캐릭터를 100% 소화해냈던 것. 더욱이 김우빈이 임주은을 들쳐 안는 장면에서는 시선이 마주친 두 사람이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는 바람에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던 상태.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든 두 사람은 다시 시작한 촬영에서 한 번에 'OK' 컷을 받아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본격적인 2막에 접어들면서 김우빈과 임주은, 배수지와 임주환 간의 엇갈린 인연들이 더욱 복잡하게 얽히고 있다"며 "김우빈과 임주은의 잦은 만남이 갈등을 만들어내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김우빈-배수지-임주환-임주은, 네 사람의 4각 관계의 진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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