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려면 변해야 했다" 강하늘, '달의연인'에서 엄친아 변신
기사입력 : 2016.08.10 오전 10:35


'달의 연인' 강하늘이 고려 최고 엄친아로 변신한다.


10일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제작진은 태조의 여덟번째 아들이자 문무를 겸비한 고려판 뇌섹남 '왕욱'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강하늘의 모션포스터를 공개했다.


극 중 강하늘은 고려 최고의 엄친아로 변신해 부드럽고 스마트한 매력으로 안방극장 여심을 제대로 저격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른 어머니 같은 나이'의 형제 이준기와 이지은을 사이에 두고 사랑과 권력의 경쟁관계에서 가문의 기대와 자신의 내면 속 욕망과 마주하며 변모하는 캐릭터를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소화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한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 속 강하늘은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든다. 특히 '내가 은애하는 모든 걸 지키려면 변해야만 했다'는 카피는 그가 어떤 큰 마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어떤 변화를 겪어내며 어떤 사내로 변모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달의 연인' 제작사 측은 "자신을 옭아매는 주변의 기대마저 올바른 성정으로 감내하는 온화한 사내 왕욱은 주변의 기대에 떠밀려 자신의 진짜 욕망과 마주하게 되며 결국 변모하게 된다. 그 중심엔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당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해수(이지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이 이번 '달의 연인'서 사랑과 권력을 모두 갖고자 하는 왕욱 캐릭터를 특유의 스마트하면서도 집념 강한 모습으로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또 한 번 자신만의 존재감을 떨칠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성실히 쌓아온 필모그래피 만큼이나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만들어낸 강하늘의 왕욱을 기대해달라. 무엇보다 왕욱의 변모하는 감정이 담길 그의 눈빛 연기에 집중해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강하늘의 열연이 기대되는 '달의 연인'은 고려 태조 이후 황권 경쟁 한복판에 서게 되는 황자들과 개기일식 날 고려 소녀 해수로 들어간 현대 여인 고하진 이 써내려가는 사랑과 우정, 신의의 궁중 트렌디 로맨스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은 '닥터스' 후속으로 오는 29일(월)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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