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규리 / SBS 제공
'우리 갑순이' 김규리가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규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문영남 작가님이 '이런 사람이 허다하다고 해서 '허다해'라고 캐릭터 이름을 지으셨다더라"면서 "천진난만하고 발랄하며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는 갑돌이(송재림 분)의 누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문영남 작가의 캐릭터들이 작품 안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허다해' 역시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허다한 사람들이 얼마나 가치있고 보석처럼 빛나는지, 스스로도 얼마나 소중한지 사람들에게 일깨워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규리는 "내가 하는 작품과 아닌 작품의 글을 읽을 때 감흥이 다르다"면서 "문영남 작가님의 대본은 매우 탄탄하다. 이래서 문영남 작가님이라는 걸 대본을 보고 알게 됐다"고 문 작가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5포, 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 할 소재인 혼인, 동거, 사실혼, 이혼, 재혼 등 혼재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갈 가족 드라마다. 8월말 첫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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