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갑순이' 송재림 "작가 미팅때 경험담 얘기…반응 좋아"
기사입력 : 2016.08.01 오후 4:09
사진: 송재림 / SBS '우리 갑순이' 제공

사진: 송재림 / SBS '우리 갑순이' 제공


배우 송재림이 '우리 갑순이'에 합류하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1일 오후 서울 청담동에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송재림은 "('우리 갑순이'에 합류하기에 앞서) 문영남 작가와 미팅하면서 술을 마셨는데 애주가인 작가 선생님 덕분에 이 작품하면서 술이 늘거라는 기대감이 든다"며 재간둥이의 면모를 보였다.


문영남 작가와 커피숍에서 만난 송재림은 '우리 갑순이' 대본을 받고 본인이 살면서 겪었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를 문 작가가 흥미롭게 들어줬다고 했다.


송재림은 "갑돌이와 태어난 배경도 비슷하다. 태어나고 자란곳이 목동, 신림9동이다. 아버지가 태권도 사범님이셨는데 제자들 중에 고시공부하는 분들이 있었다. 고시생, 공시생 형들을 많이 봐서 그런 얘기를 했는데 좋아하셨다"며 미팅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등학교 1,2학년때 신림 9동에 살았는데 시험 발표날은 잠을 못 잤다. 어디서는 웃고, 어디서는 울고, 싸우더라. 이런 얘기를 했더니 작가님께서 갑돌이 같다고 얘기해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5포, 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 할 소재인 혼인, 동거, 사실혼, 이혼, 재혼 등 혼재해 있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갈 가족 드라마다. 8월말 첫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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