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측 "경찰 발표 납득 어려워…진실 밝혀지리라 기대"(공식입장)
기사입력 : 2016.07.21 오전 11:01
사진: 유상무 / 유상무 인스타그램

사진: 유상무 / 유상무 인스타그램


유상무 소속사 코엔스타즈가 금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발표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21일 코엔스타즈는 "금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경찰 발표와 관련해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정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소속사를 비롯해 유상무 씨 법률 대리인은 여전히 그의 무죄를 추정하고 있으며, 더욱 면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다면 진실은 명명백백 밝혀지리라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소속사와 유상무 씨는 일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가 있더라도 대응을 자제해 왔다. 이는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인 점 자체로 죄송한 마음과 더불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언론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또한 "유상무 씨 피의 사실에 대한 혐의 없음을 입증할 여러 정황과 추가 증거 등을 지속적으로 수집∙확보하고 있음에도 상대 여성분에 대한 예의와 사건 본질에서 벗어난 2차적 논란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코엔스타즈는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속 연예인이 악의적 피해 당사자가 되는 것 역시 결코 좌시하지 않을 방침이며 그 어떠한 불순한 목적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며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드리며,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간곡히 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2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상무가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시도했다고 보고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22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유상무는 "합의하에 성관계하려고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상해진단서, 동석자의 진술 등을 종합해 유상무의 강간미수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렸다.


경찰은 5월 18일 신고가 접수된 후 2달에 걸쳐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5월 31일 유씨를 소환해 조사했고 유씨와 고소 여성을 대상으로 대질조사와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상무는 서울 강남구 한 모텔에서 20대 여대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당시 유상무는 혐의를 부인했고 "A씨와 연인 사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A씨는 "연인 사이가 아니다"라고 진술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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