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마이걸 승희 / JTBC '걸스피릿' 방송 캡처
오마이걸(OH MY GIRL) 승희가 '걸스피릿' 영광의 첫 주인공이 되었다.
19일 첫방송된 JTBC '걸스피릿'에서 승희는 13명의 소녀들 중에서 남다른 가창력을 선보이며 당당히 첫 우승을 차지했다. JTBC 신규 예능 '걸스피릿'은 데뷔 후에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여자 아이돌 보컬들의 숨겨진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연 프로그램.
승희는 샤이니의 '드림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부르며 세련된 무대 매너와 파워풀한 보컬 실력으로 단숨에 무대를 사로잡았다. 분위기가 고조에 달아오르자 승희는 "준비됐어요?"를 외쳤고, 객석 가까이로 다가온 승희는 에너지 넘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승희가 속한 오마이걸 멤버들이 공연 중간에 특별 댄서로 깜짝 등장해 무대를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가 있던 무대였다.
무대가 끝나자 '5구루' 패널들과 소녀들은 모두 승희의 보컬 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탁재훈은 "무대가 압도적이었다"고 말했고, 서인영은 "무대를 가지고 논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피카 보형은 "저렇게 당차고 끼 많은 친구랑 붙으면 기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4월 걸그룹 '오마이걸'로 데뷔한 승희는 과거 11세에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리틀 보아'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신동으로 불리던 소녀. 이어 12세에 KBS1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우수상을 수상했고, 15세에는 케이블 채널 Mnet '슈퍼스타K2'에서 박진영으로부터 천재적인 재능을 주목 받은 바 있다.
한편, 승희가 속한 오마이걸(OH MY GIRL)은 8월 초 'SUMMER SPECIAL(썸머 스페셜)' 앨범을 가지고 컴백할 목표로 현재 음악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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