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첫 컴백방송 관전포인트3
기사입력 : 2016.07.12 오전 9:30
사진: 여자친구 / 쏘스뮤직 제공

사진: 여자친구 /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오늘(12일) 생방송 SMS MTV '더쇼'에서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오늘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여자친구의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을,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인 '나빌레라'라는 표현을 인용해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한 노래이다.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세가지를 본격적인 첫 방송에 앞서 짚어본다.


첫째, 학교시리즈 3부작을 끝낸 후의 변화다. 밝고 건강한 소녀의 여자친구가 한 뼘 성장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분위기를 연출, 레트로 무드에 트렌디를 더해 상큼함과 러블리를 겸비한 '2016 레트로걸'로 변신했다. 스쿨룩에서 레트로룩으로 갈아입은 여자친구의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둘째,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나빌레라가 인용돼 노래의 킬링파트로 급부상했다. '나비처럼 날아 나나나 나빌레라'가 귀에 쏙 들어오며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노랫말로 신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나빌레라'를 인용해 한 마리의 나비처럼 좋아하는 사람에게 날아가고 싶은 마음을 귀엽게 표현해내며 소녀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셋째는 퍼포먼스다. '파워청순'의 틀은 유지하되 귀엽고 여성스러운 부분을 추가했다. '잘 부탁해춤', '디스코춤', '나비춤' 등 노랫말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포인트 안무도 눈여겨 볼만하다.


또한 '새롭게 시작해 볼래 너 그리고 나 사랑을 동경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는 여자친구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도 가사에서 찾아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2015년 1월 데뷔한 여자친구는 '유리구슬'부터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여자친구만의 확실한 색깔을 구축하는데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 섰다. 이어 신곡 '너 그리고 나'로 4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대세 걸그룹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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