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와이프' 제작발표회 나나 / 사진: CJ E&M 제공
나나가 '굿 와이프'로 국내 드라마에 데뷔한다.
나나는 2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굿 와이프' 출연하게 돼서 행복하고 설렜다. 훌륭한 선배들과 함께 이자리에 있는 것도 영광스럽다. 배운점도 많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고 노력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나는 섹시하고 발랄한 콘셉트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멤버다. 국내에서는 섹시하고 새침할 것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나나는 '굿 와이프'로 지적이고 도도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이에 대해 나나는 "무대에서는 콘셉트에 맞춰서 하기 때문에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무대에서 보여줄 순 없다. 무대에서의 모습과 실제 저의 모습이 많이 다르다"면서 자리에 함께한 동료들에게 "다르지 않냐?"면서 역질문을 했다.
나나의 돌발 질문에 전도연은 "제가 요즘 나나와 제일 많이 만난다. 오렌지캬라멜처럼 예쁘고 섹시한 모습만 생각났다. 따뜻하고 배려심 있고 생각도 깊은 친구다"면서 "김단 역할을 할 때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평상시 나나처럼 했으면 좋겠다. 그게 김단스럽다고 얘기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나나는 "'굿와이프'를 선택받은 입장이기 때문에 대본을 읽었을 때 스토리상의 내용도 흥미진진하긴 했지만, 김단이 카멜레온처럼 팔색조 매력을 가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여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미팅을 네 다섯번 하면서 김단 캐릭터를 이해하고 확실할 수 있었다"면서 '굿 와이프' 출연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7월 8일 첫 방송을 앞둔 '굿 와이프'(극본 한상운, 연출 이정효)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 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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