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에 모든 것을 건 강지환·성유리, '몬스터' 관전포인트3 / 사진: MBC 제공
중반부를 넘어선 '몬스터'의 후반부는 어떻게 될까.
26일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제작진은 알고 보면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는 '몬스터'의 후반부 관전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강지환, 성유리가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조기량(최종원) 대신 총탄을 맞고 1년 동안 코마상태에 빠졌던 강기탄(강지환)이 극적으로 깨어나는 모습이 담긴다.
사고 전 조기량이 강기탄을 후계자로 점찍어둔 상황이었기에 앞으로 강기탄이 그의 제안을 수락할 것인지, 만약 수락한다면 복수에 어떤 힘이 되어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강기탄의 실종 소식에도 그가 어딘가 살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은 오수연(성유리)은 동생과 강기탄의 몫까지 복수하기 위해 민병호(김원해)의 도움을 받아 변호사가 되는데 성공한다. 당당한 커리어 우먼으로 성장한 그녀가 어떤 능력을 발휘하여 변일재와 대결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두 번째는 성유리를 둘러싼 강지환, 박기웅의 삼각관계 본격화다. 서로 자신들이 그리워하던 국철과 정은임을 알게 된 후, 애틋한 만남을 이어나가던 기탄과 수연은 뜻하지 않은 사고를 통해 서로의 존재조차 알 수 없는 또 한 번의 시련을 맞이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도건우는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변일재와 손을 잡았음에도 여전히 오수연을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각자의 자리에서 복수를 위한 칼날을 가는 강기탄, 오수연이 언제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 지, 도건우의 마음이 사랑과 욕망 중 어느쪽으로 기울 것인지 기대를 더한다.
마지막은 권력 구조의 재편으로 더욱 치열해지는 두뇌 싸움이 담긴다. 강기탄의 실종 이후, 1년 이라는 시간 동안 권력 구조는 새롭게 재편 되었다. 더 이상 아들 도광우(진태현)의 추락을 보고만 있을 수 없던 황귀자(김보연 분)는 비서를 이용해 도충(박영규)의 병세를 악화시키고, 도도그룹을 자신의 수중에 넣는데 성공한다.
여기에 도충의 수족들을 모두 잘라내며 그의 복귀까지 불투명하게 만들었다. 도충’의 부재로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도건우는 배수의 진을 치고 변일재에게 협상을 제안한다.
이에 변일재는 마지막 장애물 황재만(이덕화)을 몰락시키기 위해 그와 손을 잡는다. 이와 더불어 변일재를 위협할 각각의 카드를 손에 쥐고 나타난 강기탄과 오수연은 각각 새로운 대립각을 형성하며 인물간의 두뇌싸움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이다.
한편, 변일재(정보석)와 도도그룹에 처절한 복수를 하기 위해 자신의 신분을 철저히 숨긴 채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강기탄(강지환)의 파란만장 인생이 담긴 MBC 월화특별기획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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