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박신혜, 한 회를 꽉 채운 케미여신
기사입력 : 2016.06.22 오전 9:35
사진: 박신혜 / 쏠트 제공

사진: 박신혜 / 쏠트 제공


박신혜가 스스로의 의지로 변화를 선택, 작은 행복을 느끼며 조금씩 밝아지는 혜정의 모습을 그렸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언제나 삶은 자신이 바라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막다른 골목의 반항아 혜정이 스승 지홍(김래원 분), 그리고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의 각기 다른 보살핌 속에서 달라지고 싶은 이유를 찾았다.


위급한 상황의 임산부를 구한 지홍의 모습에 감명을 받아 이전에 CD를 훔쳤던 것을 사죄하려던 혜정은 지홍이 이미 CD를 보상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혜정은 학생이 달라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지홍의 충고에 따라 공부라는 것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위기에서 구해준 첫 만남부터 자신을 따르는 친구 순희(문지인 분)와 함께 같은 반 1등 서우(이성경 분)에게 공부를 배우며 수학 한 과목만을 집중 공략한 혜정은 수학 1등을 차지한다. 혜정은 할머니 말순을 뒤에서 꼬옥 안으며 행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혜정의 행복은 짧았다. 자신의 자리였던 1등, 자신이 좋아하는 지홍을 뺏겼다고 느낀 서우가 지홍과 혜정의 관계를 왜곡하여 게시판에 올린 것. 순희를 통해 폐교에서 서우를 만난 혜정은 자신이 쉽게 행복해질 수 없음을 예감한다.


또한 박신혜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귀하게 여겨주는 할머니 말순(김영애 분), 툭툭 내뱉는 듯 하지만 자신에게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따뜻한 스승 지홍(김래원 분)과의 꿀케미는 물론 혜정을 누구보다 따르는 친구 순희와는 여여(女女)케미까지 자아내며 과연 케미여신임을 입증했다.


한편 '닥터스' 3회는 27일(월) 밤 10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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