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전효성 "시청자께 작품 메시지 닿았으면"
기사입력 : 2016.06.21 오후 5:04
원티드 전효성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원티드 전효성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원티드' 전효성이 또 다시 장르물로 돌아온다.


전효성은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방영된 OCN 호러 수사극 '처용' 시즌1, 2에 출연했다. 극중 전효성은 지박령(특정 공간에서 떠나지 못하는 영혼)에서 풀려난 여고생 귀신 한나영 역을 맡아 두 시즌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매 사건 얽혀있는 원혼들의 한과 욕망, 그리움, 추억을 풀어내며 시청자의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 것.


시즌제 장르물 드라마로 연기 내공을 쌓은 전효성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스펙이 모자라 공중파 방송사에 입사하지 못한 PD 지망생 박보연 역을 맡았다. 전효성은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원티드' 제작발표회에서 "초보이기 때문에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점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김아중 분)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 전효성은 "시놉시스를 보고 파격적인 소재지만 대본이 굉장히 재밌었고, 도전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자극적이지만 큰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거 같다. 선배님들과 즐겁게, 함께 배우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출연 계기와 함께 소감을 전했다.


전효성은 '원티드' 속 설정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 말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미디어가 더 자극적인 걸 원하고 더 리얼한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품의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닿았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보면 시청자도 분명히 큰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전효성은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곧 날이 더워지는데 계절에 딱 맞는 스릴이 넘치는 드라마여서 많은 시청자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한다. 꼭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티드'는 6월 22일(수) 밤 10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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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원티드 , 전효성 ,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