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미녀 공심이' 방송 캡쳐
‘미녀 공심이’ 남궁민아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11회분에서는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해치려 했고 자신을 납치했던 유괴범 염태철(김병옥)을 찾기 위해 수사에 여념이 없던 안단태(남궁민)가 공심(민아)의 고백을 거절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일부러 아버지가 갖고 있던 스타그룹 배지를 안내실에 맡긴 단태. 이를 안 남회장(정혜선)은 “내가 보는 회의 때만 차고 들어오고 말이야. 평소에도 착용하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라며 크게 화를 냈고 “이거 누구 건지 내가 반드시 밝혀내야겠어”라고 엄포하며 단태에게 조사를 맡겼다.
이 과정에서 배지는 임원이 되어야만 찰 수 있고, 1년 전 스타그룹의 로고가 바뀔 때 새로 제작된 것임이 밝혀졌다. 여기에 퇴직할 때는 반납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더해지며 단태의 수사 범위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물론 배지 유무 조사가 펼쳐지자 염태철은 석준수(온주완)의 배지를 훔치며 혼란스러움을 가중시켰지만, 단태는 유괴범이 스타그룹의 임원 중 한 사람일 것이라는 중요한 정보를 알아냈다.
한편 동네 낙지 가게 캐릭터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공심은 “안단태씨 덕분에 용기내고 힘내서 해낼 수 있었어요”라며 단태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생각해보면 안단태씨는 언제나 힘이 되는 사람이었어요.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늘 옆에서 말없이 저를 지켜준 사람, 전부 안단태씨 였어요. 나요. 안단태씨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공심의 스케치북 속에서 “좋아한다고 말할까?”라는 글을 봤었기에, 그녀가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용기 낸 것을 알고 있었던 단태. 하지만 혼수상태에 빠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유괴범의 정체를 밝히려는 단태는 “지난번에 했던 말은 지금이랑 상황이 너무 달랐어요”라며 공심의 고백을 거절했다.
먼저 용기를 냈지만, 거절당한 공심. 유괴범을 위해 잠시 로맨스를 접어둔 단태. 짠내 나는 두 사람은 과연 언제쯤 알콩달콩 행복한 로맨스를 시작할 수 있을까. 이날 방송 시청률은 청신호, 13.1%(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15% 고지를 향해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오늘(19일) 밤 10시 12회 방송.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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