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원티드' 첫촬영, 장르물=김아중 이번에도?
기사입력 : 2016.05.30 오전 9:19
사진: 김아중 / SBS '원티드' 제공

사진: 김아중 / SBS '원티드' 제공


'원티드' 김아중의 처절한 분투가 시작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에서 김아중은 국내 톱 여배우 '정혜인' 역을 맡았다. 충무로에서는 흥행 보증수표로 안방극장에서는 시청률 제조기로 통하는 톱스타이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의 아들이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정혜인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한다.


1년 6개월 만에 '원티드'로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아중은 2011년 SBS '싸인', 2015년 '펀치' 등을 통해 '장르물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배우'로 불렸다.


30일 '원티드' 제작진은 김아중의 촬영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 속 김아중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듯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짧게 자른 단발머리, 차갑고도 도회적인 느낌 등이 국내 최고 여배우 정혜인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매 작품 뛰어난 캐릭터 분석력을 보여준 배우 김아중의 저력이 사진 두 장만으로도 입증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눈물을 한껏 머금은 듯한 김아중의 눈빛이 시선을 강탈한다. 결코 과장되지 않은, 그래서 더욱 시청자에게 강렬하게 와 닿는 김아중만의 감정 표현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아들의 납치 사건 이후 처절하게 무너질 엄마 정혜인. 그리고 그런 정혜인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완성시킬 배우 김아중의 열연이 '원티드'에 대한 기대감을 북돋는다.


'원티드' 제작진은 "김아중은 대본리딩 때부터 남다른 캐릭터 표현력을 선보이며 제작진을 감탄하게 했다. 이 같은 배우 김아중의 저력은 첫 촬영 때도 여지없이 빛났다. 이미 완벽하게 정혜인이 된 듯한 김아중의 연기에 제작진도 숨을 죽인 채 지켜봤다. 김아중의 처절한 분투가 그려질 '원티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딴따라' 후속으로 6월 22일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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