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남궁민-민아, 첫 방송부터 로코 진수 선사 "공감+재미"
기사입력 : 2016.05.15 오전 10:49
사진 : SBS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장면 캡쳐

사진 : SBS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장면 캡쳐


남궁민과 민아(걸스데이)가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선사했다.

지난 14일 저녁 첫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에서는 세입자와 집주인이자, 위층 남자와 아래층 여자, 그리고 엉겁결에 하룻밤을 같이 보낸 사이가 된 안단태(남궁민)와 공심(민아)이 서로의 인생에 엮여 들어가는 과정이 담겼다. 각 인물의 사연에 공감하고 웃느라 눈 돌릴 틈 없었던 60분의 마법쇼였다.


취직 스트레스 때문에 원형탈모까지 생긴 것도 모자라 익숙한 듯 자연스럽게 예쁘고 돈 잘 버는 언니 공미(서효림)와 차별하는 가족들 사이에서 지쳐버린 공심. 집에서 벗어나고픈 욕망에 위층 옥탑방에서 월세살이 중이던 공심은 이탈리아어 학원 등록 후, 궁핍한 재정 상황을 회복하기 위해 유일한 안식처인 옥탑방을 내놓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입자로 들어온 단태는 첫 만남부터 공심의 심기를 긁었다. 공심이 실수로 떨어뜨린 화분에 “사람 죽일 뻔한 것도 인연인데, 23만 원에 합시다. 액땜했다 칠 테니까”라는 이상한 논리를 펼쳤다. 게다가 술에 만취한 공심은 월세를 놨다는 사실을 잊은 채 도로 옥탑방에 입성, 단태와 의도치 않게 순수한 동침까지 하게 됐다.

이어 주유소 아르바이트 도중, 고객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공심은 위로는커녕 “너 때린 그 여자, 네 언니 로펌 대표님 부인이란다”라며 고소를 막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받았고, 친구에게 소개받은 변호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변태라고 생각한 단태가 사실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변호사임을 알게 됐다.

한편, 석준수(온주완)의 할머니 남회장(정혜선)은 유괴된 지 25년이나 지난 손주 석준표를 애타게 찾고 있었고, “거기 석준표네 집 맞습니까?”라는 의문의 전화는 왠지 모를 비밀스러움을 풍기며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오늘(15일) 밤 10시 2회가 방송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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