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미리보는 '마녀보감' 스토리 티저 공개
기사입력 : 2016.05.12 오전 9:43
사진: JTBC '마녀보감' 스토리티저 캡처

사진: JTBC '마녀보감' 스토리티저 캡처


'마녀보감' 스토리 티저가 전격 공개됐다.


5월 13일(금, 내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 측은 생생한 캐릭터가 살아있는 무빙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티저 영상은 마치 누군가가 책을 넘기며 동화를 읽어주는 듯한 신선함으로 드라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야기는 1550년 명종(이다윗 분) 6년 시작된다. 오랫동안 왕자가 태어나지 않자 왕실과 궁이 시름에 빠지고 아이를 낳을 수 없었던 중전심씨(장희진 분)는 조선 최고의 무녀 홍주(염정아 분)의 흑주술을 이용해 순회세자와 연희(김새론 분)를 갖게 된다. 쌍둥이 중 한 명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나는 살 수 있는 운명에 놓이고, 세자를 살리기 위해 연희는 저주를 품은 채 버림받는다.


세자를 통해 왕실의 대를 잇고자 한 대비윤씨(김영애 분)와 홍주는 소격서 영 최현서(이성재 분)에게 연희를 죽이라고 명령하지만, 최현서는 고민 끝에 흑림에 집을 짓고 주술 결계를 만들어 연희를 가둬둔다. '순회세자와 연희가 열일곱 번째 생일을 맞는 날 모두 죽을 것이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자, 그 아이가 사랑하는 자가 모두 죽을 것이다'라는 저주를 허준(윤시윤 분)이 알게 되면서 이들의 운명적 인연이 시작된다. 한눈에 쏙 들어오는 스토리 소개에 드라마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티저 영상은 흑주술로 태어난 저주의 아이 연희의 슬픈 운명과 허준과의 운명적인 인연을 예감케 하는 스토리를 본격적으로 풀어내며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저주의 내용이 모두 공개되면서 허준과 연희의 슬픈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영상 말미 "내가 혹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까? 너도 혹시 태어나면 안됐던 거야?"라는 연희의 대사는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나란히 앉은 윤시윤, 김새론의 모습과 결국 떨어지고 마는 두 사람의 잡은 손, 오가는 애절한 눈빛 등이 이어지면서 연희에게 내려진 저주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진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입고 탄탄한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쫀쫀한 스토리에 아름다운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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