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윤시윤 "새로운 허준에 대한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
기사입력 : 2016.05.11 오후 3:37
사진: '마녀보감' 윤시윤 / JTBC 제공

사진: '마녀보감' 윤시윤 / JTBC 제공


'마녀보감' 윤시윤이 우리가 아는 '허준'과는 또 다른 새로운 '허준'을 만들어낸다.


11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이날 윤시윤은 "기존 드라마 속 허준은 훌륭한 스승 덕분에 훗날 훌륭한 의사가 된다. '마녀보감'에서는 허준이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여자를 만나서 노력하고 모든 것을 불사르면서 훗날의 허준이 됐다는 발칙한 상상에서 시작했다. 허준이 가는 길이 어떻게 판타지로 그려지는지를 주목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마녀보감' 속 허준을 설명했다.


윤시윤이 맡은 '허준'은 마음속에 성난 불꽃을 감춘 비운의 태양으로 명석한 두뇌에 무예까지 출중한 수재로 태어났지만, 서자라는 운명에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한량의 삶으로 철저히 자신을 감추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허준'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을 돕는 오지랖과 두려움을 이겨내는 대담함까지 갖춘 열혈 청춘이지만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세상에 통쾌한 복수를 꿈꾸는 피 끓는 야망을 가졌다.


윤시윤은 또, "시청률 5% 돌파시 한복이 잘 어울리는 곽시양과 함께 한복을 입고,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은 채 야구를 보러 가겠다"며 색다른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마녀보감'은 5월 13일(금)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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