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문가영, 곽시양 향한 순애보 품은 호위무사
기사입력 : 2016.05.03 오전 10:03
사진: 마녀보감 문가영 /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제공

사진: 마녀보감 문가영 / 아폴로픽쳐스,드라마하우스,미디어앤아트 제공


'마녀보감' 문가영이 곽시양의 호위무사가 되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녀보감'(魔女寶鑑, 극본 양혁문, 연출 조현탁) 측이 3일 공개한 사진은 지난 4월 제주도 인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포착된 문가영의 모습이다. 극중 풍연(곽시양 분)의 호위무사이자 유일한 벗인 솔개역을 맡은 문가영은 높게 동여맨 머리와 다부지고 강단 있는 눈빛으로 극에 완벽하게 몰입한 모습이다.


문가영은 조용히 풍연의 뒤를 따르고 있다. 드러나지 않게 곽시양의 뒤에 항상 서있는 모습에서 풍연을 향한 솔개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솔개는 내금위 종사관 풍연의 뒤를 조용히 따르며 그를 지키는 호위무사로 맹활약 할 예정. 기존 사극 속 여성들과 다른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문가영이 연기하는 솔개는 어린 시절에 버려져 거지들 틈에서 자라면서 배고프지 않기 위해 독해지는 법을 터득한 인물이다. 물건을 훔칠지언정 무릎 꿇지 않는 자존심을 지녔고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법이 없었지만 풍연과 함께 하면서 그의 앞에서는 여자이고 싶은 마음을 품게 된다.


가슴 아픈 과거와 풍연을 향한 감정을 숨기면서 묵묵히 그의 뒤를 지키는 순애보를 펼치게 될 전망이다. 운명적인 인연으로 얽히게 되는 비운의 천재 허준(윤시윤 분)과 조선의 마녀 연희(김새론 분), 연희를 찾기 위해 인생을 거는 풍연과 그를 묵묵히 바라보는 솔개의 4각 로맨스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녀보감' 제작진은 "문가영이 연기하는 솔개는 자존심과 강단을 갖춘 인물이자 풍연을 향한 순애보를 품게 되는 입체적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나이는 어리지만 오랜 연기 내공을 갖춘 문가영이 솔개의 내면까지 완벽히 분석해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조선 청춘 설화 '마녀보감'은 저주로 얼어붙은 심장을 가진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 서리와 마음 속 성난 불꽃을 감춘 열혈 청춘 허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판타지 사극이다. 5월 13일(금) 저녁 8시 30분 첫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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