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혜리vs류준열·황정음 / 사진: 조선일보일본어판DB, 씨제스
'딴따라' 지성과 혜리가 '운빨로맨스' 류준열, 황정음과 맞대결을 펼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 제작발표회가 19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렸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신석호(지성)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강민혁, 공명, 엘조, 이태선)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다.
지성은 MBC 드라마 '킬미, 힐미'(2015)에서 황정음과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비밀주치의의 버라이티한 로맨스 케미로 그해 각종 연기대상을 휩쓴 바 있다. 혜리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에서 류준열과 풋풋하고 아련한 첫사랑 케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지성과 혜리는 서로의 파트너였던 황정음, 류준열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황정음 류준열 주연의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 로맨스'(16부작)는 5월 25일 첫방송된다. '딴따라'가 결방없이 진행되면 '운빨로맨스'와는 후반부 6회를 경쟁하게 된다.
이날 지성은 "케미가 좋았던 서로의 파트너만 바꿔서 다른 작품으로 동시간대에 붙는다. 저한테는 황정음은 의미가 깊다, '비밀', '킬미, 힐미'를 하면서 다 알아맞출 정도로 서로의 호흡을 안다. 저도 황정음 약점을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성은 "황정음의 연기 상대가 류준열이라니 보기 좋더라. 둘만의 케미가 있을거고 좋은 드라마를 만들거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우리팀과 재밌게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
혜리는 "기사 나오자마자 무슨일 인가 해서 제가 연락 드렸다"면서 동시간대 경쟁 사실을 알고 류준열과 연락을 했다고 밝혔다. 혜리는 류준열에게 "저희 드라마가 좋은데 괜찮겠어요?"라고 얘기했다며 "제 역할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고, '운빨로맨스'도 훌륭한 작품 만드시길 응원하겠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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