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김지원, 연기 스펙트럼 넓혔지 말입니다
기사입력 : 2016.04.14 오전 9:51
사진: 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사진: KBS 2TV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배우 김지원이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지원은 비주얼, 연기, 케미로 시청자들의 연이은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태양의 후예'에서 당찬 성격을 지닌 군의관 '윤명주' 중위 역을 맡았다. 김지원은 오목조목한 이목구비, 데뷔 이래 처음 선보인 '단발머리', 군복을 입은 모습 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과거 회상신에서 하얀 원피스를 입은 김지원의 모습은 연일 화제를 모았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지원은 특전사령관의 무남독녀 외동딸, 일명 '장군의 딸'인 '윤명주'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다나까' 말투와 각 잡힌 자세로 카리스마를 지닌 여군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힌 사랑 앞에서 애틋하고 절절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며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원은 진구(서대영 역)와 연인 관계, 송중기는 육사 선후배, 송혜교는 인턴 선후배, 강신일(윤중장 역)과는 부녀 사이 등 주요 인물들과 연관성 있는 유일한 인물로 스토리 전개에 연관성을 부여했다. 김지원은 함께 등장하는 인물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케미스트리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그는 마주한 인물에 따라 강인한 여자가 되었다가, 어느새 꾸러기 같은 면모를 선보이며 쉴 새 없이 매력을 터트렸다.


'태양의 후예'는 김지원의 재발견을 이끈 작품이 됐다. 오늘(14일)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태양의 후예'에서 '단짠단짠'을 반복하는 김지원-진구 커플의 러브스토리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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