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지원 / KBS2 '태양의 후예' 방송 캡처
배우 김지원이 '단짠단짠(달다가 짜고, 짜다가 또 단)' 로맨스의 진수를 그려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13회에서 윤명주(김지원)는 극 중 연인 관계인 서대영(진구)과 달달한 데이트를 했다.
윤명주는 "서있지 말고 앉으십시오"라고 말하며 자신의 허리를 들어 돌탑 위에 앉혀주는 서대영을 향해 "저 완전 가볍지 않습니까? 며칠 앓았더니 살이 빠져서 허리가 막 한줌입니다 한줌. 보십시오"라며 폭풍 애교를 선보였다.
극 후반부 윤명주와 서대영은 이내 짠내 나는 이별을 맞이했다. 앞서 윤중장(강신일)이 교제를 허락하는 조건으로 대영에게 '군복을 벗으라'고 한 상황에서 서대영이 윤명주 몰래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을 알아챈 것.
이후 격한 대화가 오갔고, 윤명주는 울음을 터뜨리며 "그만 하자. 나 때문에 불행해질 거면 그냥 나 없이 혼자 행복해져. 진심이야"라며 이별을 고했다.
'태양의 후예' 13회 시청률은 33.5%(닐슨코리아 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0.5%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굿바이 미스터 블랙'은 4.6%, SBS '돌아와요 아저씨'는 2.8% 시청률을 기록했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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