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성민, 이제서야 돌아본 가족…아들 위한 변론기 기대
기사입력 : 2016.04.03 오전 9:52
사진: '기억' 방송 캡처 / tvN 제공

사진: '기억' 방송 캡처 / tvN 제공


tvN '기억'이 안방극장에 감동과 위로를 안겼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드라마 '기억' 6화는 박태석(이성민 분)의 현재 아들 정우에게 생긴 사건과 죽은 아들 동우 사건의 진범 찾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졌다.


남 못할 사정이 있던 정우(남다름 분)는 교내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사라진 분실물이 정우 가방에서 발견되며 오해를 받은 정우는 억울하게 교내 봉사를 해야만 했다. 동규는 봉사 중이던 정우를 찾아와 구타를 가했고, 그동안 괴롭힘을 찾아온 정우는 결국 동규의 머리에 돌멩이를 내쳤다.


친구에게 마지막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정우는 부모와 계속 연락이 닿질 않았고, 태석은 정우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 헤매다 자살을 결심한 정우를 어렵사리 찾아냈다. 정우를 본 태석은 "정우를 잃을까봐 겁이 났었다"고 처음으로 속내를 전하며 정우를 끌어안았다.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변호사 태석은 곤경에 빠진 아들을 위해 내달렸다. 특히 다음주 예고에서 박태석이 교내에 걸려있는 '따돌림을 당할 때 자신을 뒤돌아보세요'라고 써 있는 판넬을 떼어가는 장면이 예고돼 있어 아들 정우를 위한 아버지 박태석의 속시원한 변론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성민 못지 않게 김지수의 열연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했다. 박태석이 무심코 양복 재킷 속에 넣어둔 패치를 서영주(김지수)가 발견하며 영주는 태석이 알츠하이머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태석의 친구이자 신경외과 의사 주재민(최덕문 분)에게 찾아가 태석의 병을 재확인한 영주는 겉으론 담담한 척 하지만, 돌아서 나오는 계단에서 끝내 주저앉아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하나씩 터져 나오는 사건들로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tvN '기억'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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