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진세연-고수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옥중화' 진세연 고수의 첫 만남이 포착됐다.
1일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진세연은 '옥녀' 역을 고수는 '윤태원'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사진 속 진세연과 고수는 저잣거리 한복판에 마주친 모습이다. 서로를 무심하게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엇갈린 시선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진세연은 보이시한 무복 차림으로 야무진 눈빛을 보내고 있는데 그 모습이 당차고 똑 부러진 '옥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들어있다.
드라마 사극에 첫 도전하는 고수는 와일드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헝클어진 머리칼과 시크하면서도 우수에 가득 찬 눈빛은 그가 연기할 '윤태원'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해당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 세트장의 저잣거리에서 촬영됐다. 50부작의 첫 삽을 뜨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수 백 명의 보조출연자와 드론을 비롯한 각종 촬영장비가 총동원된 것은 물론 백 여명의 스태프가 약 7시간에 걸쳐 릴레이 촬영하는 등 완벽한 장면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병훈 감독은 모니터 앞에 서서 등장 인물들의 동작들을 일일이 함께 연기하며 디렉션을 하는 등 거장의 포스로 촬영장을 장악했다. 이병훈 감독은 배우들의 의상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체크하는 남다른 꼼꼼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현장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첫 촬영을 마친 고수는 "대장정의 시작,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옥중화의 모든 배우, 스태프, 그리고 이병훈 감독님과 함께 윤태원이라는 인물을 잘 만들어 보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 드린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어 진세연은 "실감이 안 났었는데 첫 촬영을 하고 나니 이제야 실감 난다. 기분 좋은 첫 촬영이었다. 대본 리딩 전부터 이병훈 감독님의 지도하에 연기 연습을 하고 있는데 감독님께서 항상 응원과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4월 말 첫방송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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