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이준호, 대선배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탄탄 연기력'
기사입력 : 2016.03.20 오전 10:41
'기억' 이준호, 대선배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탄탄 연기력' / 사진 : tvN '기억' 방송 캡처

'기억' 이준호, 대선배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 '탄탄 연기력' / 사진 : tvN '기억' 방송 캡처


'기억' 이준호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선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이준호는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정진 역을 맡았다. 정진은 사법연수원을 최상위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가난한 형편으로 인해 변호사의 길을 택한 인물이다.


극 중 정진(이준호)는 권력지향적인 박태석(이성민)과 파트너를 이뤄 첫 만남부터 팽팽한 대립을 겪는다. 정진은 태석을 보며, 돈과 권력을 좇는 모습에 회의감을 느끼지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로펌을 떠나지도 못하는 상황.


하지만 2회에서는 이런 상황이 반전됐다. 이준호와 이성민 사이 관계변화가 예고된 것. 정진은 로펌 동료 봉선화(윤소희)에게 "박 변호사(이성민)님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물었고 "여기 변호사님 중 경비 아저씨, 청소부 아주머니들 챙기는 사람은 박 변호사님 박에 없어요"라는 의외의 답변을 얻는다.


또한, 무리한 일 처리로 한 사람을 자살로 내몰았을 정도로 냉혈한으로 보였던 박태석이 사실은 마음 속으로 후회하고 있음을 눈치채는 듯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준호는 정진이 느끼는 내적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성민과 완벽한 호흡을 선보여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패기 넘치는 신입 정진과 알츠하이머에 걸려 인생의 기로에 놓인 태석이 앞으로 서로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며, 성장해나갈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이준호가 출연 중인 tvN 금토드라마 '기억'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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