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시그널' 김원석PD가 직접 전한 '막방'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2016.03.11 오전 11:26
사진: tvN '시그널' 제공

사진: tvN '시그널' 제공


'시그널'은 이제 결말만 남았다.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은 매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미제 사건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루며 과거와 현재의 형사가 무전으로 연결돼 사건을 해결한다는 흥미진진진한 설정,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호연, 디테일한 연출로 호평받고 있는 김원석PD의 촘촘한 연출이 완벽한 구도를 이루며 신드롬을 이끌었다.


'시그널'은 11일(오늘), 12일 방송되는 15, 16화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 시청자들은 세 가지 궁금증을 확인하게 된다. '국민 염원'으로까지 조명되고 있는 이재한 형사(조진웅)를 살리자는 간절한 바람을 이뤄질까.


첫째, 이재한 형사는 죽음을 면할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는 이재한의 백골사체가 발견됐다. 그러나 극 중반 수현(김혜수)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전을 통해 진범을 검거하고 난 후, 죽음을 피할 수 있었던 것처럼 재현 역시 무전을 통해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둘째, 해영(이제훈)의 형 선우(강찬희)가 자살이 아닌 '타살'이었던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무전을 통해 선우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고 목숨을 살릴 수 있을까. 이는 형 선우의 누명과 죽음으로 인해 가정이 풍비박산에 이른 해영에게는 자신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사건이기도 하다.


셋째, 해영은 살인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공개된 '시그널' 15화 예고편에서는 해영이 안치수(정해균) 살인 혐의를 받고 긴급 체포된 가운데, 수현(김혜수)이 "난 선배님(재한)도 너(해영)도 포기 안해"라고 결의를 다지는 장면이 등장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관련 김원석PD는 "해영의 형 박선우의 죽음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고 과거와 현재의 주인공 모두 이에 분노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애쓴다. 그 과정에서 현재의 수현과 과거의 재한 사이에 감동적인 무전 신이 있을 것이다. 과거 수현과 재한 사이에도 설레고 애틋한 장면들이 있었는데 현재 시점에서 해영과 수현의 콤비 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라고 꼽았다.


이어 김PD는 "14화까지 김은희 작가가 잘 깔아놓은 복선과 포석을 제대로 거둬서 시청자 여러분이 실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세 인물간의 마지막 교신이 끝까지 팽팽한 몰입감을 잃지 않게 하겠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으로, 오늘(11일) 저녁 8시 30분 15화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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