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피리부는 사나이' 제공
tvN 새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가 오늘(7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16부작 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는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위기 협상팀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작품이다. 신하균(주성찬 역), 유준상(윤희성 역), 조윤희(여명하 역)이 촘촘하게 극을 이끌어나간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협상'을 갈등 해결의 최선책으로 제시한다. 갈수록 각박해져만 가는 현 시대에 '소통'만이 살길이라고 '피리부는 사나이'는 말한다. 잘 듣고, 공감하고, 이해하며 사태의 근원을 해결해가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이 드라마의 주제의식이 곧 관전포인트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신하균, 유준상, 조윤희의 조합이다. 천재 기억 협상가에서 위기협상팀 협상관으로 활약하게 된 주성차(신하균), 국민에게는 '신뢰의 아이콘', 실은 '시청률 지표에만 관심 갖는' 이중적인 앵커 윤희성(유준상), 특공대 출신으로 무력 진압보다 '협상'에 가치를 둔 경위 여명하(조윤희)가 '피리부는 사나이'의 중심에 서 있다.
정체불명의 주인공인 '피리부는 사나이' 또한 관심대상. 드라마에 등장하는 수 많은 범죄의 배후에 존재하는 '피래부는 사나이'는 소통의 부재 속에 만들어진 이 사회의 괴물로, 최소한의 위로조차 받지 못하고 내몰린 약자들에게 '폭력'이라는 수단을 쥐어준다. 그가 왜 '범죄 컨설팅'을 하게 된 것인지, 그의 정체는 누구인지를 밝혀가는 과정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어설픈 CG나 세트가 아닌 높아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춘 해외 로케이션 촬영분도 기대를 더한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1회부터 필리핀의 이국적 풍광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협상과정을 담으며 시각적인 흥미를 더한다. 국내 드라마에서 쉽게 접하지 못한 거대 폭파신 등이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라이어 게임'을 통해 웰메이드 심리극을 완성한 김홍선 감독과 류용재 작가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늘(7일) 밤 11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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