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몬스터' 제공
'몬스터' 강지환과 박기웅이 처음 마주친 순간이 카메라에 담겼다.
7일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 제작진은 비오는 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지환과 박기웅의 예사롭지 않은 만남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몬스터'에서 강기탄(강지환 분)과 도건우(박기웅 분)는 일뿐만 아니라 사랑에서도 오수연(성유리)를 사이에 두고 사사건건 부딪힌다. 비오는 날 강기탄의 우산 속으로 도건우가 뛰어들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이 장면은 두 남자의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다.
'몬스터' 제작진은 "'몬스터'는 배우 강지환과 박기웅의 남성적인 매력부터 매력까지 두 남자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드라마다. 카리스마 넘치는 두 남자가 만들어갈 흥미진진하고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3월 28일 첫 방송하는 '몬스터'는 '샐러리맨 초한지'(2012), '돈의 화신'(2013), '기황후'(2013)를 공동 집필한 장영철·정경순와 '애정만만세'(2011), '백년의 유산'(2013), '전설의 마녀'(2014)를 연출한 주성우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몬스터'는 50부작 드라마답게 극 초반부에 성지루와 배종옥이 특별출연에 힘을 보탠다. 성지루는 주인공 이국철(아역 이기광)이 어린시절 모든 것을 빼앗기고 복수를 다짐하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악역 '고주태' 역을 맡는다. 배종옥은 이국철의 이모로 등장한다. 또한, 강지환과 성유리의 아역은 비스트 멤버 이기광과 배우 이열음이 맡는다.
한편 '몬스터'는 같은날 첫 방송을 앞둔 SBS 드라마 '대박',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와 함께 시험대에 오른다. KBS는 4부작 드라마 '베이비시터'를 '동네변호사 조들호' 앞에 편성시켜 MBC, SBS와 첫 출발을 함께하는 전략을 짰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