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막방 '치인트' 박해진, 3D 유정 탄생시키며 성공적인 마침표
기사입력 : 2016.03.01 오전 9:48
사진: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 tvN 제공

사진: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 tvN 제공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이 3월 1일(오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남자 주인공 '유정' 역을 맡은 박해진은 전작에서 순정남, 천재 의사, 사이코패스 등을 맡아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온 배우다. 특히 이번 '치인트'에서는 비주얼부터 연기, 인물의 감정까지 원작 속 유정을 뛰어넘는 3D 캐릭터를 만들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해진은 자신의 감정을 철저히 숨기는 인물이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아이처럼 변하는 유정의 이중 매력을 잘 표현했다.


초반부의 유정(박해진 분)은 도무지 그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었다. 1년 전만해도 설(김고은 분)에게 차가웠지만 밥을 먹자며 친근하게 다가가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사귀자고 고백까지 했며 돌직구로 표현했다. 때로는 달달하거나 때로는 서늘한 유정의 로맨스릴러는 다양한 명장면들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계속됐던 설을 지키는 그만의 방식들은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하며 흡입력을 더했다. 설이를 괴롭히는 인물들을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처리했고 특히 어제(29일) 방송된 15회에선 자신과 설의 관계를 이용해 거짓말을 일삼는 인하(이성경 분)를 처참하게 짓밟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치즈인더트랩' 최종회는 오늘(1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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