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3차티저, 쏀 언니 이요원vs 소심남 윤상현 / 사진: '욱씨남정기' 3차 티저영상 캡처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극본 주현, 연출 이형민)의 의미심장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3차 티저 영상이 22일 공개돼 화제다.
꼴갑(甲)저격 사이드 드라마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의 리얼 공감 100%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담는다.
이요원, 윤상현의 캐스팅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욱씨남정기’는 공감지수 200%의 강렬한 메시지가 흥미로운 3차 티저를 공개하며 사이다 드라마를 기다려온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욱씨남정기’를 이끌어 갈 두 배우 이요원, 윤상현 각각의 캐릭터가 잘 녹아져 있는 15초 분량의 3차 티저는 강렬함 그 자체다. 언제 어디서나 톡 쏘는 한 방을 선사할 센 언니 이요원과 오늘도 참고 또 참는 뼛속까지‘을’국민 소심남 윤상현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는 것.
먼저 하이힐에 강렬한 붉은색의 타이트한 원피스로 섹시하고 도도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는 이요원은 “참지 마!”를 외치며‘참을 인(忍)’자가 적혀 있는 종이를 갈기갈기 찢고 있다. 이어 “2016년 병신년 세 번 참으면 XX 된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노려보는 이요원의 싸늘한 표정은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이는 을(乙)의 갑갑한 심정을 대변해줄 ‘사이다 캐릭터’ 욱다정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아낸 것. 이에 시청자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쎈 언니’ 이요원의 활약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깔끔한 정장 차림의 윤상현은 ‘참을 인(忍)’에 파묻혀 있는 채로 쥐 죽은 듯 누워서 “참아야 한다”고 되뇌고 있다. 카리스마 작렬 커리어 우먼의 자태를 드러낸 이요원과 달리, 윤상현은 처절해 보이기 그지없다. 윤상현은‘소심끝판왕’에 자칭 ‘방어적 비관주의자’지만 누구보다 성실하고 따뜻한 남자 남정기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
소심하고 착해 빠진 성격 탓에 싫은 소리 한 번 못하고 늘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뼛속까지 ‘을(乙) 마인드’의 소유자로 매번 욱다정의 울화통을 터지게 할 예정이라고. 마음을 억누르며 마인드 콘트롤 중인 윤상현 역시 마지막엔 이요원처럼 “2016년 병신년 세 번 참으면 XX 된다”는 의미심장한 말로 여운을 남긴다. ‘삐’처리된 두 사람의 ‘XX’는 각각 어떤 의미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욱씨남정기’는 이요원, 윤상현을 비롯해 손종학, 임하룡, 김선영, 유재명, 송재희, 황찬성, 황보라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18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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