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이요원·윤상현, 첫 만남부터 빵터졌다 '꿀조합' 기대
기사입력 : 2016.02.16 오전 8:58
'욱씨남정기' 이요원·윤상현, 첫 만남부터 빵터졌다 '꿀조합' 기대 / 사진: 드라마하우스, 삼화네트웍스 제공

'욱씨남정기' 이요원·윤상현, 첫 만남부터 빵터졌다 '꿀조합' 기대 / 사진: 드라마하우스, 삼화네트웍스 제공


JTBC 새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의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욱씨남정기’는 독설과 욱하는 성질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욱다정(이요원)과 소심끝판왕 남정기(윤상현)의 공감백배 생활밀착형 드라마로,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는 말을 믿으며 오늘도 ‘을(乙)’로 사는 ‘고구마 일상’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욱여사’의 ‘욱생(生)욱사(死)’ 고군분투를 그린다.


지난 29일 삼암동 JTBC 사옥에서 진행된‘욱씨남정기’첫 대본 리딩에는 이형민PD,주현 작가를 비롯해 이요원, 윤상현, 손종학, 임하룡, 유재명, 김선영, 황찬성, 황보라, 송재희, 권현상 등 방송 전부터 최강‘꿀조합’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이날 배우들은 첫 대본 리딩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환상의 팀워크를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대본 속 차진 대사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배우들은 개성 뚜렷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해 웃음 가득한 현장을 만들어냈다. 현실 공감 스토리에 맛깔스러운 대사,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가 어우러져 현장 분위기는 어느새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


2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는 이요원과 윤상현은 첫 만남부터 특급케미를 선보였다. 이요원은 욱하는 성격 탓에 일명‘욱다정’으로 불리는 상상초월 멘탈 갑(甲) 캐릭터에 걸맞게 톡 쏘는 시원한 연기와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민낯에도 여전히 자체발광 미모를 뽐내는 이요원의 모습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상현 역시 뼛속까지‘을(乙)’마인드 소심끝판왕 남정기 캐릭터를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통쾌한 사이다’와 ‘공감 가는 고구마’로 극강의 대비를 이루며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요원과 윤상현이 거침없이 주고받으며‘빵빵’터트리는 차진 연기에 현장은 그야말로 웃음으로 초토화, 의심의 여지없는 환상호흡을 선보인 두 사람이 그려낼 특별한‘갑을케미’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여기에 내공 짱짱한 배우들이 쏟아내는 불꽃 튀는 연기 열전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절대 ‘갑’ 김환규 상무로 등장해 절정의 ‘갑질’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 손종학은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살릴 것으로 기대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윤상현의 아버지로 분한 임하룡과 청년백수 남봉기 역을 맡은 2PM의 황찬성의 주거니 받거니 리얼 부자(夫子) 케미 역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줄 씬스틸러의 활약에 기대를 더했다.


공감지수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러블리 코스메틱’개성만점 패밀리, 유리멘탈 조사장 역 유재명, 슈퍼우먼 콤플렉스 한영미 역 김선영, 어장관리녀 황보라, 권현상 등의 막강한 존재감도 깨알 같은 대활약을 예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한 배려 깊고 다정다감한 남자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처세의 달인으로 이요원과 윤상현 사이에서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할 이요원의 첫 번째 남편 지윤호 역 송재희 역시 차분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은 대본 리딩이 끝난 후에도 이형민 PD와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며 세세한 부분까지 의견을 나눴다. 디테일하고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는 배우들의 모습에 관계자들 역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는 후문이다.


‘욱씨남정기’는 오는 3월 18일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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