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아저씨' 정지훈, 통곡·한탄·애교 '각양각색 만취표정' / 사진: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의 버라이어티한 ‘만취 표정 6종’이 공개됐다.
정지훈은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과로사로 죽은 백화점 ‘만년과장’이자 40대 ‘루저대디’에서 ‘슈퍼 갓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인 본래의 이해준 역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정지훈이 망가짐을 불사한 채 각양각색 주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정지훈이 쓰라린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거나 노가리를 손에 들고 어린 아이처럼 서럽게 통곡을 하고 있다. 또한 정지훈은 빈병을 자신의 눈 가까이 대고 확인하거나 빈 소주잔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얼굴에 대고 한참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촬영됐다. 정지훈은 촬영 전 신윤섭 PD와 함께 테이블에 둘러 앉아 대본을 놓고 촬영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했다. 더욱이 리허설 도중 갖가지 동작들을 미리 취해보면서 어떤 것들이 나은 지 총천연색 주사 열전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정지훈은 다양한 코믹 표정을 비롯해 병과 잔을 활용한 여러 가지 애드리브가 녹아있는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정지훈의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 만취 열연’을 바라보던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느라 곤혹을 치뤘다는 귀띔이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을 맞이한 두 남자가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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