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김희찬, 홍설-손민수 팽팽한 대립각의 주인공
기사입력 : 2016.02.03 오전 9:37
'치즈인더트랩' 김희찬, 홍설-손민수 팽팽한 대립각의 주인공 /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치즈인더트랩' 김희찬, 홍설-손민수 팽팽한 대립각의 주인공 / 사진: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 캡처


배우 김희찬이 ‘치즈인더트랩’에서 사건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다.


극 중 홍설(김고은 분)과 그녀의 모든 것을 따라하는 손민수(윤지원 분)의 미묘한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홍설의 철부지 남동생 ‘홍준’ 역의 김희찬이 두 사람간의 갈등을 점화시키는 인물로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킨 것.


극 중 손민수는 학교에 놀러온 홍준에게 한 눈에 반해 그의 사진을 몰래 찍어 저장해 놓고, 얼떨결에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거짓말을 해놓았던 상황. 그런 와중, 홍준이 다시 학교에 등장하면서 홍설을 비롯한 많은 이들 앞에서 손민수의 거짓말이 들통나게 돼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언젠가부터 자신의 스타일을 따라 하다 못해 뻔뻔한 태도까지 보인 손민수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홍설은 자신의 동생 홍준까지 개입된 상황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동안 쌓인 화를 폭발시켰다. 이에 홍준은 모르는 이의 핸드폰에 자신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것에 당황해 하면서도, 손민수와 머리채를 잡고 치고 박고 싸우는 누나 홍설을 말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에서 김희찬은 자신을 둘러싼 사건의 주인공으로서 깨알 같은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동안 특유의 넉살과 유쾌함으로 시청자들에게 ‘엄마 미소’를 선사하는 동시에 누구보다 누나를 걱정하는 ‘누나 바보’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내며 눈길을 끈 김희찬은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 다시 한번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신스틸러’의 활약을 톡톡히 해냈다.


‘치즈인더트랩’은 매주 월화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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