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주상욱-차예련 / 사진: 메이퀸픽쳐스 제공
'화려한 유혹' 주상욱과 차예련의 키스신이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32회에서 진형우(주상욱 분)와 강일주(차예련 분)가 강렬한 키스신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진형우가 강일주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그녀를 유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는 술에 취해 쓰려지려는 자신에게 다가온 강일주에게 "내 몸에 손대지마"라며 뿌리쳤다. 이어 강일주를 벽으로 밀어붙인 진형우는 "그러게 처음부터 내 몸에 손대지 말았어야지"라며 키스를 퍼부었다.
강일주는 "도대체 왜 이래. 나 싫다고 떠난 건 너잖아. 그렇게 처절하게 매달릴 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제 와서 왜 이래"라며 진형우에게 따귀를 날렸다.
이에 진형우는 "그동안 네 가치를 몰라본 날 용서할 수 없지만 나 때문에 네 꿈이 깨진다면 그건 더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 지금이라도 네 꿈 지켜주고 싶어"라고 말했다.
진형우의 유혹에 넘어간 강일주는 돌아서 가는 그를 붙잡고 강렬하게 키스했다. 진형우는 강일주를 유혹하던 달콤한 모습 뒤에 그려진 차가운 눈빛과 미소로 복수를 향해 달리는 그의 엔진이 가열됐음을 보여줬다.
극 중 진형우 역을 맡은 주상욱은 이처럼 복수에 불타는 캐릭터를 제 옷처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극 중 질투심에 차오르는 김호진(권무혁 역)의 모습을 보고 확 달라진 주상욱의 눈빛과 세밀한 표정 연기는 시청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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