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PD, "박시후 캐스팅 이유? 장혁 버금가는 액션 배우"
기사입력 : 2016.01.19 오후 3:04
'동네의 영웅' 박시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동네의 영웅' 박시후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동네의 영웅' 곽정환 PD가 박시후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김관후, 연출 곽정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곽정환 PD는 "저에게도 이번 작품이 중요한 작품이다. 저는 사실 작품을 연출할 때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지점은 그 작품의 대중성과 의미를 함께 녹여내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곽PD는 "박시후가 맡은 백시윤이 스스로 품었던 복수에 대해 반성하고 복수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고 자각하고 깨어나는 과정이 디테일하게 잘 그려져야 한다.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 때 우리 드라마가 성공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곽PD는 "'동네의 영웅'에 액션신이 많이 나오는데 대한민국 최고 액션 배우라고 생각하는 장혁에 버금가는 액션 배우를 고심해서 찾고 있었다. 백시윤이 가진 아픔을 진정성 있게 그리고 여러 사람과 동네를 지켜나가는 드라마의 감정선상 등 어려운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연기력과 매력을 갖춘 연기자를 고심하다 박시후가 적격이라고 판단해 섭외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특히 곽PD는 "박시후의 액션신을 찍는 매 순간 제가 신이 나서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지를 정도였다. 그때 마다 '내가 캐스팅을 잘했구나' 스스로에게 감탄하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네의 영웅'(16부작)은 비밀 업무 수행 중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이 취업준비생, 생계형 경찰과 함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 '생활밀착형 동네첩보전'이다. 박시후, 조성하, 이수혁, 소녀시대 권유리, 윤태영, 정만식, 최윤소 등이 출연한다.

OCN '동네의 영웅'은 오는 23일(토)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11시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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