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장대비 속 일촉즉발 '혼절'
기사입력 : 2016.01.14 오후 3:12
'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 사진: SM C&C 제공

'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 / 사진: SM C&C 제공


'장사의 신-객주 2015' 김민정이 장대비 속 일촉즉발 '혼절' 장면이 포착됐다.

김민정은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에서 어려서부터 가진 신기 때문에 무녀의 삶을 살게 된 매월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30회분에서는 김민정이 저지른 도 넘은 악행이 결국 장혁에게 들통 나면서 '위기일발' 순간에 봉착,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무엇보다 김민정은 14일(오늘) 방송될 31회분에서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우 속을 휘청휘청 걷다 유오성의 품에서 기절하는 모습을 담아낸다. 극중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로 충격에 휩싸인 김민정이 우산 없이 맨 몸으로 길을 걷는 장면.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김민정과 김민정 뒤를 걱정스럽게 뒤따르는 이지현,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유오성까지 심상찮은 비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과연 서슬 퍼런 카리스마를 드러내던 김민정이 혼절에 이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김민정의 '일촉즉발 혼절' 장면은 지난달 22일과 23일 경상북도 문경에서 진행됐다. 김민정은 이전 촬영을 통해 이미 한차례 폭우신을 경험했던 만큼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등장했던 상태. 스태프들이 비오는 장면을 실감나게 담아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곳곳에 물줄기를 뿌려놓으며 리얼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동안 김민정은 함께 비를 맞아야하는 간난이 역의 이지현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네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하지만 혹독한 영하의 날씨에 쏟아지는 물줄기를 맨몸으로 맞아내는 것은 여배우가 감당하기에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던 터. 중간에 카메라 위치를 바꾸기 위해 잠깐 촬영이 중단되자 한기로 인해 덜덜 떨던 김민정은 이지현을 꼭 껴안은 채 두꺼운 담요를 덮고 몸을 녹였다. 그런가하면 담요 안으로 휴대용 난로를 넣어 함께 온기를 쬐는 등 후배를 보살피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김민정은 1시간 동안 자신에게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를 온 몸으로 맞으면서도 혼절에 이르는 매월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힘든 내색 없이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 묵묵하게 촬영을 마쳐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작사 측은 "김민정은 극중 매월의 감정을 담아내기 위해 유독 험하고 고생스러운 장면이 많음에도 불구, 완벽하게 소화해내고 있다"라며 "장혁을 향한 애타는 갈구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매월의 극한 상황도 더해지게 된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게 될 김민정의 기구한 운명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 30회분에서는 장혁이 김민정이 아들 유수를 데리고 갔다는 한채아의 말을 듣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장사의 神-객주 2015' 31회분은 14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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