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PD "삼둥이 출연료? 협의후 진행…민국이 출연, 따로 부탁할 예정"
기사입력 : 2015.12.28 오후 3:41
'장영실' 송일국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장영실' 송일국 / 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장영실 김영조PD가 카메오 출연한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의 출연료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PD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 기자간담회에서 "삼둥이가 귀여워서 홍보도 할겸 (카메오 출연을)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일이 커질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삼둥이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아빠이자 배우인 송일국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장영실' 촬영 현장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삼둥이가 검은 숯을 얼굴에 묻히고 바닥에 앉아 울거나 음식을 먹는 모습으로 '장영실'에 출연하는 장면이 담겼다. 슈퍼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감독님이 출연료를 주실지 안 주실지 모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김PD는 "(삼둥이의 출연료를) 줄 생각이 없었는데 드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감독과 협의해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한, 민국, 만세의 출연 사실을 밝힌 김PD는 "세 아이가 한 화면에 있으면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에 방해가 될까봐 두 아이는 붙여놓고 한 아이는 떨어트려 놨다. 그런데 드라마 시간이 길어져서 민국이는 나오지 못할 것 같다. 민국이의 출연은 송일국한테 따로 출연을 부탁할 예정이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인 '장영실'은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 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송일국이 연기하는 주인공 장영실은 노비로 태어나 종 3품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나 왕의 가마를 잘못 만들었다는  이유로 궁에서 쫓겨난 이후 그에 대한 기록은 없다. 자격루, 옥루, 일성정시의, 현주일구 등 탁월한 시계와 간의 등 천 문관측기구를 만들었다.


'장영실'은 2016년 1월 2일(토)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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