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인더트랩' 박해진-서강준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박해진이 10살 어린 배우들과의 세대차이를 언급했다.
박해진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세대차이를 크게 느끼진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해진은 "현재 '응답하라 1988'이라는 드라마도 방영되고 있는데 어떤 브랜드를 얘기했을 때 (10살 어린) 서강준은 모르더라"면서 "액션신을 찍을 때 보호대를 줬는데 그 보호대의 브랜드를 저는 아는데 인호는 몰랐다"고 세대차이를 느낀 일화를 공개했다.
또한 박해진은 "촬영할 때 (10살 나이차가) 불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서강준이 첫 신부터 '이 XX 저 XX'라고 해서 불편함 없이 잘 촬영했다. 실제로 서강준이 저보다 10살은 어리지만 나이에 비해 의젓하다"고 농을 쳤다.
이에 서강준은 "제가 노안이라서 외적으로도 박해진과 세대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는다. '유정이 이 XX' 욕부터 하다 보니까 지금은 형이어도 친구같은 느낌이 많다. 세대차이는 못 느낀다"고 덧붙였다.
'치즈인더트랩'은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네이버에서 인기리에 연재 중인 장수 웹툰이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여대생 홍설과 어딘가 수상한 선배 유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은 스릴러 로맨스물이다. '커피프린스', '하트투하트'를 연출한 이윤정PD가 메가폰을, 김남희·고선희·정연신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박해진은 극중 연이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유정’을 연기한다. 집안, 외모, 학벌 뭐 하나 빠지는 구석 없는 완벽한 사람이지만, 도무지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자신의 본심을 알아차린 홍설(김고은 분)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서강준은 극중 한때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 ‘백인호’를 연기한다. 유정(박해진 분)으로 인해 인생이 꼬이면서 현재는 꿈도 희망도 없는 날라리 반 백수 생활 중이다.
'치즈인더트랩'은 내년 1월 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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