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예성 / 사진: 유한회사 문전사 송곳 제공
예성이 극 중 캐릭터 '황준철'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
JTBC '송곳'(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푸르미마트 수산파트 주임 황준철로 열연 중인 예성은 첫 연기도전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예성이 황준철 캐릭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극 중 준철(예성 분)은 협력업체 접대사건을 독박을 쓰게 되면서 징계위원회에 간 것을 계기로 노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방송에서 준철은 노조활동과 현실 안주를 사이에 두고 고민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노조원들의 월급만 삭감된 상황에서 감춰왔던 고민을 털어놓은 것.
결국 준철은 끝까지 회사에 투쟁할 의지를 내비쳤지만 그의 고뇌는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기에 시청자들의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조원들 중 가장 현실적인 고민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는 반응.
이에 예성은 "실제로도 준철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다.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 준철의 행동이나 마음이 이해가 됐다"며 "내게 준철이 처한 상황들이 닥친다면 나 역시 그처럼 행동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준철이 많은 내적갈등을 겪게 되면서 다양한 모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애정과 성원으로 지켜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준철과 주강민(현우 분)의 학창시절부터 푸르미마트 입사 전까지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오랜 친구인 두 사람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도 함께 돕고 의지해 훈훈함까지 배가시켰다.
JTBC 특별기획 '송곳'은 오는 21일(토) 밤 9시 40분에 9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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