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화면 캡쳐
이인겸(최종원)과 이성계(천호진)가 벌이게 될 진짜 전쟁의 서막이 '육룡이 나르샤' 11회에서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인겸의 무서운 반격으로 시작된 고려 도당파와 혁명파 간의 전쟁 발발을 예고했다. 안변책 통과로 뒤통수를 맞은 이인겸은 홍인방(전노민)과 길태미(박혁권)가 찬성에 표를 던지게 한 배후 조종자 찾기에 나섰다.
함주로 돌아가 방비책 조작의 책임을 지려 한 이방원(유아인)은 홍인방과 불법적인 뒷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추포 됐고, 모진 고문을 당했다. 이방원을 구하는 것에 고민을 거듭하던 정도전(김명민)은 '길을 잃으면 찾아오라는 아저씨의 말이 유일한 우리에게 희망이었듯, 방원에게도 아저씨가 유일한 희망이었다'는 분이(신세경)의 설득에 이인겸과 맞서 싸울 결심을 굳혔다.
이인겸은 이방원의 방에 홍인방과의 결탁이 담긴 밀서를 증거로 심어두었는데, 미리 수를 읽은 정도전이 연희(정유미)를 통해 상황을 역전시켰다.
예상치 못한 서찰 내용으로 도당의 중심 이인겸, 길태미, 최영(전국환) 등은 당황했고, 홍인방, 정몽주(김의성)는 이것이 삼봉 정도전이 계책임을 단번에 간파해냈다. 함주에 있는 이성계가 개경에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준 이 장면은 11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7.2%를 기록했다.
호발도 전투를 대승으로 이끈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을 인질로 삼은 이인겸의 도발에 전면전을 선포하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11회는 전국일일시청률 13.3%, 수도권 기준 14.7%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글 통플러스 / tongplu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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