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신원호PD "'남편찾기'는 계속 된다"
기사입력 : 2015.11.05 오후 4:13
'응답하라 1988' 신원호PD / 사진: CJ E&M 제공

'응답하라 1988' 신원호PD / 사진: CJ E&M 제공


'응답하라' 시리즈의 꿀잼 포인트인 여주인공인 '남편찾기'가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된다.


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한 식당에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응답하라 1997' 과 '응답하라 1994'에 이어 9년을 더 거슬러 올라가 1988년도의 이야기를 그리는 이번 시리즈는 '한 지붕 세  가족'으로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담는다.


'응답하라'의 이전 두 시리즈에서는 여주인공인 성시원(정은지 분)과 성나정(고아라 분)의 남편찾기를 기본 얼개로 드라마를 풀어왔다. '응답하라 1998'이 워낙 베일에 쌓여있던 터라 "이번 시즌에서도 남편찾기는 계속될 것이냐, 멈출 것이냐"에 대한 관심 또한 뜨거웠다.


신원호PD는 "캐스팅 기사가 나올 때마다 기자들이 전화해서 물어보는 첫 번째 질문은 늘 남편찾기였다. 그때마다 저는 돌려서 '로맨스가 없을 순 없죠'라고 답해왔다. 지나간 시절을 다루면서 첫사랑 코드를 빼놓을 순 없다. 남편찾기는 이번 시즌에서도 계속된다"고 확답했다.


이어 "엔딩점을 향해서 전체 구성의 얼개를 잡아야 하다 보니 저희한테 '로맨스' 즉 '남편찾기'라는 코드는 필요하다. 멜로드라마 혹은 로코는 결국 '이 사람이랑 될까, 안 될까'라는 점이 다뤄진다. 캐스팅 단계에서는 '(배우들의 남편찾기를) 궁금해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방송 후 반응을 보면 늘 놀란다"고 밝혔다.


신원호PD는 앞서 '가족 이야기'를 강조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남편찾기 외에 다른 이야기들에도 관심과 사랑을 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가족 이야기'를 거듭해서 말씀드렸던 것"이라며 "남편찾기에 많은 이야기들이 가려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족 이야기에 무게를 많이 실어놓고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88'은 11월 6일(금)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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