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 한채아 / 사진: SM C&C 제공
'장사의 신-객주 2015' 장혁과 한채아가 사무치는 그리움을 터트려내는 애틋한 재회로 안방극장을 달굴 전망이다.
장혁과 한채아는 오는 5일 방송될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13회 분에서 우연히 한 장소에서 마주친 후 두려움 속에 아슬아슬한 만남을 가진 장면을 담아낸다.
지난 11회 분에서 장혁은 문득 한채아가 직접 만들어준 팔찌에 눈길이 멈추자 한채아 생각에 아득하게 잠겼다. 강물에 떨어진 가마 속에서 한채아를 구해줬던 순간부터 해신당 앞에서 젖은 머리의 물을 짜내던 청초한 한채아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듯 저고리를 벗는 운명의 하룻밤까지 한채아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엇보다 장혁과 한채아는 다시 만난 기쁨과 설렘이 아닌,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장혁은 오랜만의 만남에 한채아의 팔목을 잡고는 마음을 전하고 있는 반면, 한채아는 매몰차고 냉정한 눈빛으로 장혁을 다그치고 있는 것. 당황스러워하는 장혁의 표정과 그대로 뒤돌아서는 한채아의 낯선 모습에서 두 사람의 '돌발 재회'에서 과연 어떤 사연이 생긴 건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장혁과 한채아의 '돌발 재회' 장면은 지난달 20일 경상북도 영주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촬영장은 가을 소풍을 나온 학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던 상태. 촬영장에 몰려든 학생들을 스태프들이 제지하기 힘들어하자 김종선PD는 "조용히 해주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라고 부탁을 건네, 학생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특히 장혁과 한채아는 촬영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학생들로 인해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아랑곳없이 서로 감정선을 다잡아가며 대사를 맞춰보는 등 남다른 커플 호흡을 드러냈다. 촬영이 시작되기 전까지 천봉삼과 조소사의 상태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던 두 사람이 큐사인과 함께 깊게 몰입, 현장을 집중시켰던 것. 또한 두 사람의 심리 표현이 더욱 중요한 장면인 만큼 제작진은 카메라가 이동할 수 있는 레일수레까지 동원하는 등 장면의 애잔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제작사 측은 "장혁은 한채아가 이제 육의전 대행수의 부인이 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두 사람이 격한 멜로 로맨스에 치달을 수록 드라마의 전개가 더욱 쫄깃쫄깃해지게 될 것이다. 두려움 속에 재회한 두 사람의 애끊는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신-객주 2015' 12회 분은 오는 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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