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정소민 / 사진: JTBC '디데이' 제공
'디데이' 김영광이 잠든 정소민에게서 달달한 시선을 떼지 못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 측은 새우잠을 자는 정똘미(정소민 분)를 그윽한 눈빛으로 몰래 훔쳐보는 이해성(김영광 분)의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디데이' 12회에서 해성은 지원(김현수 분)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고 더 이상 의사이기를 포기하려 했고, 똘미는 해성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눈물을 보이며 애틋한 진심을 전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해성은 의사 가운을 입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온 모습이다. 해성은 밤새 환자를 돌보다 지쳐 진료실 한 켠 침대에서 새우잠이 든 똘미를 발견하고는 그 앞에 쭈그려 앉아 그의 얼굴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 똘미에게 고정된 해성의 눈빛에는 애정이 듬뿍 담겨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한 손으로 턱을 괴고 똘미를 가만히 바라보던 해성은 자석에 이끌린듯 잠든 똘미의 얼굴에 점차 다가갔고, 이윽고 얼굴 바로 앞에서 달달한 눈빛으로 똘미를 지켜봐 설렘 지수를 높인다.
본 장면은 '디데이' 이천 세트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김영광과 정소민은 숨길 수 없는 장난기를 드러냈다. 리허설 중 김영광이 두 눈을 감은 정소민의 얼굴을 머리카락으로 간질이는 등 귀여운 장난으로 긴장을 풀어주며 연달아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디데이' 제작진은 "극 중 해성과 똘미가 재난과 환자의 죽음을 같이 겪으며 더욱 돈독해졌다. 이에 앞으로 두 사람은 병원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예정이다"라며 "DMAT(재난 의료팀)의 등장과 함께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디데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