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정소민 '디데이' / 사진: JTBC 제공
'디데이' 김영광, 정소민이 첫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했다.
JTBC 금토 미니시리즈 '디데이' 속 티격태격과 달달함을 오가는 '양갱커플' 이해성(김영광 분)과 정똘미(정소민 분)의 썸 단서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양갱커플'의 티격태격 첫 만남부터 밀고 당기는 썸 일대기를 짚어본다.
'양갱커플'의 첫 만남은 사건사고 연속으로 그리 달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재난을 겪으면서 한층 가까워졌다. 냉랭한 기류가 물씬 풍기던 둘은 앙숙마냥 싸우더니 어느새 달달 기류를 내뿜으며 귀여운 썸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첫 번째로 뽑힌 썸 단서는 바로 양갱이다. 똘미는 우연히 얻은 양갱 하나를 해성과 나눠먹기 위해 아껴뒀다. 똘미는 "이쌤 아무것도 못 먹을까 봐 나눠 먹자고 기다렸는데"라며 은밀히 해성에게 양갱을 건넸다. 양갱으로 슬쩍 드러난 똘미의 마음에 해성 역시 양갱으로 호감을 표시했다. 해성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똘미에게 자신의 침대와 양갱을 내주며 소소한 썸의 시작을 알렸다.
두 번째 썸 단서는 치료 중 스킨십이다. 똘미는 "갑빠 실하네"라며 해성의 가슴 근육에 감탄사를 터뜨렸고, 호기심에 가득 차 해성의 가슴을 콕콕 찌르며 입가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런 똘미가 귀여운 듯 해성은 똘미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고, 눈이 마주치자 머쓱한 듯 장난을 쳐 시청자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양갱커플'의 썸 정점을 찍은 장면은 바로 첫 입맞춤. 공항으로 가던 중 해성은 똘미의 얼굴에 묻은 진흙을 닦아주다 지긋이 눈을 맞추고 기습 입맞춤을 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똘미는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해성의 입맞춤에 발꿈치를 드는 모습을 보이며 본격 로맨스에 돌입했다.
'양갱커플'의 달달함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회에서 똘미는 해성에 의해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예기치 못한 이별을 맞이했다. 이후 해성은 곳곳에서 똘미를 흔적을 발견하고 그를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한편,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글 김지수 인턴기자 / 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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