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데이' 김영광, '견원지간' 이경영 앞에 무릎 꿇었다 / 사진: JTBC 제공
'디데이' 김영광이 이경영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이 포착됐다.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측은 병원 로비에서 비장한 표정으로 무릎을 꿇고 있는 이해성(김영광 분)과 이를 지켜보는 정똘미(정소민 분)-한우진(하석진 분)-박지나(윤주희 분)-박건(이경영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회에서 미래병원장 박건은 해성에게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남고 싶으면 무릎 꿇고 제멋대로 수술을 하지 않겠다 맹세하라고 강요했다. 하지만 해성은 자존심을 굽히지 않고 주저 없이 미래병원을 떠나는 강단이 있는 모습으로 박건을 당혹케 했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해성은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표정으로 한 손에 구겨진 종이를 움켜쥔 채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존심을 짓밟는 박건의 발언에 미래병원을 떠나 한강미래병원으로 향한 그가 무슨 이유로 굴욕적인 상황에 이르렀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박건과 우진은 해성을 차갑게 바라보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더하고 있다. 특히 박건은 이런 해성의 행동이 불만스러운 듯 미간을 찌푸리며 입꼬리를 비틀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을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어 무릎을 꿇은 해성의 안쓰러운 모습을 지켜보는 똘미와 지나, 환자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똘미와 지나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처럼 얽히고 설킨 시선 속에서 과연 해성은 왜 무릎을 꿇었는지, 해성의 굴복에 박건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데이'는 서울 대지진, 처절한 절망 속에서 신념과 생명을 위해 목숨 건 사투를 벌이는 재난 의료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25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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